탐나는 라이프

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갔다가 찍고 바로 턴~ 본문

라이프스타일 엿보기

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갔다가 찍고 바로 턴~

탐나는 라이프 2016. 8. 16. 17:39

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갔다가 찍고 바로 턴~




나름 연휴라고 차까지 렌트해서 급나들이겸

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바람쐬러 가기로 했었다.


전에 월미도는 가봤지만..아직 요긴 못 가봤으니까~


곳곳을 누벼보자는 생각에서!



호기롭게 렌트한 차에 올라타고 음악도 들으며





저어기~ 가깝게 날아가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는 비행기도 구경하고~





차없는 도로 위도 시원하게 달리고~



해서 가다보니 어느덧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뙇!






엄청 막히진 않았지만 차 속에 오래 있으니 답답했는데,

이제 해수욕장 근처라니 나름 들뜨기 시작...



아아... 드디어 처음으로 인천 을왕리에 발자취를 남기는 건가.........


하고 말이다..........



그러나.........







해수욕장 입구 근처에서부터 불운한 기운이 흘러나오더니.......


꽉 막힌 차들로 들어가는 것 조차 쉽지가 않았다 ㅜㅜ 


왜냐하면은... 연휴기간에 휴가철까지 겹쳤으니..


당연한거 아닌가?! 



나만 몰랐다.... 



혹시나 해서 해수욕장 근처를 이리저리 돌아봤지만...

그렇다한들... 주차를 한다한들...

일단 이 땡볕더위에 차를 놓고 먼 거리를 걸어가는 것 자체가 싫었고..

사실 우리는 해수욕장에 들어가서 막 물놀이를 하려고 갔다기보다는


드라이브 좀 하면서 살짝 발만 담그고 사진 몇장 찍고 올 생각이었던 것;;;


참 어리석었다... 그런건 사람이 좀 없고 한산할때나;;;




그냥... 엄청난 인파와 차들에 놀라서 우리는 주변을 빙~ 한바퀴돌고

아쉽지만 발길을 돌리기로 했다...







주변을 돌다보니 물이 빠진 뻘같은 바닥이 보인다.


근데 사람들이 또 거기서도 시간을 보내고 있다...


텐트도 치고~






여긴 물이 훅~ 빠졌음...우리가 간 시간이 하필 또

늦은 오후... 물이 쏴악~ 빠질 시간대라;;; 졀묘하게;;;




이렇게 나의 아쉬운 첫 을왕리해수욕장 나들이는 끝이났고..


언제나 다시 가볼진 모르겠지만,

많이 아쉬웠다. 그래도 연휴인데 ㅜ


땅바닥도 못 디뎌보고 왔으니. ㅜㅜ




이러한 헛물켠 서러움을 달래기 위해 계획을 급 수정하여

가까운 인천 송도나 가보기로 했다^__________^








가는길에 보니 인천대교가 이날따라 이쁘더라...


푸른 하늘과 만나서~~~


카메라 좀 갖고 갈걸 ㅜ.ㅡ.ㅜ







이제 해는 점점 지고 있고...


송도에 도착하면 저녁이나 먹고 오겠지 했는데...







뭔가 한창인듯 여기저기 공원주변에 사람도 많고


무엇보다 눈길을 끈 것이 호수 위에 다들 노를 젓거나 보트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?!





오홍~~~~^^



그렇다면, 나도~


친구를 졸라 자그마한 패밀리보트를 타기로 했는데,

대기중인 사람이 꽤 있다보니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

보트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.






그래도 송도 패밀리보트에 오른 순간..


긴 길을 돌아오고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랄까..



그냥 기다릴땐 너무 덥고 짜증이 났는데,

보트위에 몸을 실으니,

바람이 시원하고 직접 조정도 하니 재미도 나고~^^





정말 타길 잘했다 ㅎㅎ


보트 타면서 송도 공원을 둘러보다보니,


이날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갔다 발길을 돌린 섭섭한 기억이

다 사라지더라~



물론 해수욕장에 갔으면 또 다른 재미야 있었겠지만,

깔끔한 호수공원에서 물질을 하는 것도 ㅎㅎ



참 재밌었다능 ㅎ